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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동대문아파트’ 보수공사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동대문아파트’(사진)가 대대적인 보수작업에 들어간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5일 동대문아파트 입주자회장과 ‘2015 공동주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동대문아파트는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본격 도입된 1965년 대한주택공사(현 LH공사)에서 지은 건물이다. 동대문아파트는 건물 가운데가 뻥 뚫린 공간을 두고 口자 정방형으로 지어졌다.

당시에는 명품아파트로 불리면서 코미디언 이주일 씨, 가수 계수남 씨 등 인기 연예인이 거주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았다. 하지만 50년이란 세월과 입주민의 영세화로 1993년 재난위험시설물 C등급으로 지정돼 보수가 시급한 상태로 방치됐다.

종로구는 지난 3월 공동주택 지원사업 공모에 동대문아파트를 선정하고 공사비로 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주거환경 관리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입주자 131세대가 약 800만원을 부담해 보수자금을 마련했다.

보수작업은 벽의 균열을 정리한 후 외벽을 도색하고 어지럽게 얽혀있는 통신선을 가지런히 정비한다. 특히 아파트 옆 담장과 아파트 사이에 하수도 막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외 공용하수도 보수공사도 시행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중앙정원 방식을 적용한 1960년대 공동주택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파트”라면서 “보수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주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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