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지난해 8월 삼성전자에 인수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올해 하반기에 스마트홈 보안 패키지를 출시할 전망이다.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최고경영자(CEO)는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5 인베스터즈 포럼(Investors Forum)’에서 “소비자들의 집에서 스마트 기기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안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가장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미국 등 두 시장에서 보안과 관련한 패키지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킨슨 사장은 이어 2016년에는 해외 주요시장에 진출하고 2017년에는 산업, 부동산 등에 집중해 스마트홈을 더욱 확고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재 플랫폼 개발자들 활동의 20%는 집 밖 부분, 사업이나 부동산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 진출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는 것이 호킨슨 사장의 설명이다.
호킨슨 사장은 “IoT는 거대한 기회. 모든 삼성 디바이스가 IoT로연결되는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에 인수된 후의 변화로 연구개발(R&D) 예산이 몇 배나 늘었고, 엔지니어를 수백명 규모로 늘리는 등 공격적으로 회사를 키울 수 있는 저력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 브랜드’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쓰는 앱, UX(사용자경험), 제품군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서 구동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스마트싱스가 아니라 삼성을 산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곧 브랜드 결정을 할 계획이지만 삼성이 소비자 브랜드로서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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