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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학교 최승복 교수, 스마트 햅틱마스터 개발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하대학교 최승복(60ㆍ기계공학과) 교수가 정확한 암 부위 제거 수술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햅틱마스터’를 개발했다.

‘스마트 햅틱마스터’는 의사의 마스터 조작에 따라 로봇이 움직이면서 수술을 할 때 수술부위에서 발생하는 힘을 의사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마스터 내부에 지능유체를 넣은 기술이다.


이 지능유체를 통해 전류세기를 제어하면 수술 부위에서 발생하는 힘과 동일한 힘을 의사가 직접 느낄 수 있어 로봇 조작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행해 완벽한 암 부위 제거 수술을 할 수 있게 된다.

최 교수의 ‘스마트 햅틱마스터’ 개발 내용을 담은 논문은 SCI국제학술지인 ‘Smart Materials and Structures(스마트재료 및 구조물 학술지)’ 2015년 6월호(제24권 제6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됨으로써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최 교수는 논문 “A new visual feedback-based magnetorheological (MR) haptic master for robot-assisted minimally invasive surgery(최소침습 로봇수술을 위한 새로운 비젼 MR 피드백 햅틱마스터)”를 통해 돼지고기를 이용한 암 부위 절단실험의 수행 내용을 게재해 ‘스마트 햅틱마스터’의 고유 기능과 장점을 입증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의 경우 수술부위에서 발생하는 힘, 모멘트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의사가 감지할 수 없어 로봇을 조작해 수술을 하기 까지 약 1년간의 훈련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마트 햅틱마스터’를 다빈치 로봇과 연계한다면 로봇조작에 대한 훈련기간이 1개월 이내로 단축 될 수 있다. 최 교수의 향후 스마트 햅틱마스터와 연동할 수 있는 한국형 수술용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 교수의 논문이 게재된 ‘Smart Materials and Structures(스마트재료 및 구조물 학술지)’는 매월 발간되는 약 30편의 논문 중 학계 및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논문 한편을 선정해 논문집 표지에 게재하고 있다.

최 교수는 현재 인하대 교수 중 학문분야별 최우수 교수를 선별하는 인하펠로우교수(IFP) 중 한 명으로 한국공학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이며 10개의 유명 국제공인학술지의 편집위원장 및 부편집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470여 편의 국제논문(SCI, Scopus 등)을 게재했으며 스마트재료작동기에 대한 영어 전문서적 8권을 출간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한국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덕명한림공학상, 영국기계학회 최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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