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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美 컨슈머리포트 냉장고 전부문 최고제조사로 이름 올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LG전자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냉장고 전 부문에 최고제조사로 이름을 올렸다. 냉장고 3개 부문에서 최고제조사로 모두 선정된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특히 최고급제품군인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에서는 전부문 1위를 휩쓸었다.

3일 최근 발매된 권위있는 소비자전문잡지인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최고제조사를 선정한 결과 LG전자만 유일하게 냉장고 3개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냉장고 부문은 상냉장·하냉동, 양문형, 일반형으로 구분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 3년동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문별로 최고 제조사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평가결과에 반영된 냉장고모델만 300개가 넘는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프리미엄제품군인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에서 LG, 삼성, 켄모어, 메이텍, 월풀, 아마나, 키친에이드 등이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양문형 냉장고에서는 LG, 삼성, 메이텍, 프리지데어 등이 가장 꾸준히 좋은 제품을 내놓은 브랜드로 꼽혔다. 일반형 냉장고에서는 LG, 켄모어, 프리지데어, 하이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LG전자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에서 전 부문 1위를 휩쓸었다. 프렌치도어 3도어에서는 LFXS32766S모델이 85점으로 전체 냉장고 109개 중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프렌치도어 4도어에서는 LMXS30746S모델이 84점으로 16개 평가대상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에서는 LDC24370ST모델이 83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프렌치 도어는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 달리 자주 쓰는 냉장실이 위칸에 위치한 냉장고다. 세계 최대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도 30% 이상을 차지한다. 월풀과 GE, 켄모어, 메이텍, 일렉트로룩스, 키친에이드 등 쟁쟁한 글로벌 제조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최대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냉장고 전부문에서 최고 제조사로 꼽히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프리미엄 냉장고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LG전자는 올해 두자릿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냉장고시장에서 LG전자는 월풀, 삼성전자와 함께 3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LG전자는 냉장고 시장에서 2012년 8.9%, 2013년 9.7%에 이어 지난해는 9.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린 상태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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