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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열린 교회만 골라 턴 40대 男
[헤럴드경제 = 서경원 기자] 서울 중부경찰서는 문단속이 비교적 허술한 교회만 골라 물건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분당 소재 A교회 교육관에 들어가 음향 조절기와 노트북, 통기타 등 1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후 나흘 뒤 음향 조절기를 낙원상가의 중고 판매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업자는 이를 다시 팔기 위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제품 사진과 함께 판매글을 올렸다. 마침 기기를 도둑맞아 물건을 다시 장만하려고 사이트를 살펴보던 A교회 관계자의 눈에 들어왔다.

기기 왼쪽 모서리 칠이 벗겨진 제품 사진을 보고 교회 물건임을 확신한 A교회 관계자는 판매업자에게 음향기기 바닥에 푸른색 사인펜으로 표식을 해두었다며 도둑맞은 물건임을 알렸다.

표식을 확인한 판매업자는 상가 주변을 순찰하던 파출소 직원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다음날 상가를 방문한 김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교회가 보통 문을 열어놓고, 사람들의 출입도 잦은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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