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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휴업’ 154곳…2009년 신종플루 이후 최대
[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국에서 휴업을 결정한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이 전국 154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교육부와 충북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휴업을 결정했거나 검토 중인 유치원과 학교는 경기 143곳, 충북 10곳, 충남 1곳 등 총 154곳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 사태이후 최대 규모다.

경기도 내에서는 첫 사망자가 확인된 화성시가 50여 곳이며 인근 평택이 20곳 등으로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초등학교 9곳과 유치원 1곳이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을 결정한 학교 관계자들은 “메르스 확산 등에 대한 학부모 민원전화가 이어져 휴업을 결정했다”며 “주변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숨진 일이 알려져 학부모 불안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휴업 학교와 유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휴업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비상시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이 판단해 임시로 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당국이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경우 학교장에게 휴업명령을 내리는 휴교와는 다르다.

한편 교육부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사태에 관한 시·도교육청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휴업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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