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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명 메르스 확진자 다닌 병원, 모두 ‘10곳’ 확인
[헤럴드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된 가운데, 메르스 확진환자가 모두 10개 병원을 다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국의 허술한 관리에 대한 지적이 커지고 있다.

2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질병관리본부가 작성한 메르스 역학 조사 보고서를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초 발병자를 포함해 25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다닌 병원은 모두 합해 10곳이다.

이 보고서에는 최초 발병자를 거쳐 22명이 순차적으로 감염됐고, 이중 1명을 통해 2명이 3차 감염된 기록이 담겨 있다.

최초 발병자가 입원한 병원 병실에서 발병자의 부인, 옆에 있던 환자, 그의 아들과 딸 등 4명이 감염됐으며, 발병자가 있던 8층에서 9명, 바로 아래 7층에서 6명이 메르스 확진자가 됐다.

사망한 2명은 최초 발병자와 같은 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였다.

의료진의 경우 최초 발병자가 갔던 첫 병원에서 간호사가, 두 번째 병원의 간호사, 세번째 병원에서 의사가 각각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병원 진료 의료진이나 병실에 있던 사람들이 감염되었다는 실태 보고에 따라 3차 감염에 대한 보건당국의 책임은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당국은 3차 감염이라 하더라도 아직은 지역 사회의 불특정 다수에게 퍼지는 방식이 아니라 병원 내로 국한돼 있다며 현재의 위기 경보 수준인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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