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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메르스 긴급 대책반, 첫 감염자 확인 뒤 13일만에…뒷북 대처 논란
[헤럴드경제]청와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반’을 편성했다.

2일 청와대는 이날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주재로 메르스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반을 편성,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긴급 대책반은 보건복지부와 국민안전처 등 관련 부처와 실시간 보고 채널을 가동해 메르스 확산 추이 파악과 대응책 마련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정택 수석과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반장을 맡고 기획, 재난안전, 보건복지, 행정자치, 경제금융, 법무, 외교, 치안 등 관련 비서관들이 메르스 긴급 대책반에 참여한다.

그러나 메르스로 인해 2명이 숨지고 3차 감염이 확인된 2일에야 긴급 대책반을 편성해 뒷북 대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지 13일만이다.

이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회가 하는 일에 딴지를 걸면서 정치적인 갈등을 키우는데 관심을 보이고, 메르스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면서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손을 놓고 있는 것도 문제를 키운 원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3차 감염자도 2명 포함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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