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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메르스 감염자 세계 3위…정확한 예방법은?
[헤럴드경제]국내 메르스 환자가 25명으로 늘고 2명은 숨진 가운데, 우리나라 메르스 감염자 수가 세계 3위의 오명을 썼다.

2일 유럽질병예방통제청(ECDC)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는 총 23개국 1167명이 발생했고 이 중 479명이 사망했다.

국가 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1007명)의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아랍에미리트(76명), 한국(25명), 요르단(19명), 카타르(13명)가 뒤를 이었다.

치사율을 보면 사우디는 40%를 웃돌았고, UAE 15%, 한국 8%, 요르단·카타르 30% 등을 보였다.

메르스는 잠복기(2일~14일)후에 발병하며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나 숨이 가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고,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40% 수준이어서 ‘중동 사스(SARS)’로 불리며, 감염체가 사스를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다.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특화된 치료제는 없으며, 백신도 없어 호흡기 증상 치료를 통해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이 있으며, 메르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아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중동을 여행할 때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여행 중에는 농장을 찾거나 낙타를 비롯한 동물과 접촉하지 말고, 익히지 않은 낙타 고기나 젖을 먹는 것도 삼가야 한다.

사람 간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손 씻기,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등 일반적인 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열이 나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이와의 접촉을 피하고,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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