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복지부 메르스 예방수칙 ‘낙타를 멀리하라’에 네티즌 풍자 줄이어
[헤럴드경제]보건복지부의 메르스 대처방안이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0일 ‘메르스 환자 국내 유입’ 보도자료에서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 지역과 연관돼 있다”면서 낙타 시장이나 낙타 농장 방문을 예로 들며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5일 뒤인 25일 ‘메르스 바로 알기’ 보도자료에서는 “중동 지역을 여행할 경우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이런 대처는 크게 질타받았다.

국내 25명의 감염자는 모두 메르스 첫 감염자인 A씨(68)에 의해 전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감염자는 낙타가 아니라 감염자에 의한 2차, 3차 감염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이미 A씨의 아내가 함께 확진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에는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이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는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당분간 출근할 때 낙타를 타지 않겠다”, “요즘 낙타 1종 면허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쉽다”, “하마터면 냉장고에서 낙타유를 꺼내 마실 뻔했다” 등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또한 한 네티즌은 ‘보건당국 발표에 대한 낙타씨의 반응’이란 제목으로 낙타 사진과 문구를 합성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