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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의 탈 쓴 절도범’…‘곰 복면’ 쓰고 4년간 금품절도 덜미
[헤럴드경제]‘곰 모양’ 복면을 쓰고서 4년 동안 전국의 상가 110곳을 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전국 각지의 상가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8)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대전·대구·부산 등 20개 도시의 상가에 침입해 110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늦은 밤 영업이 끝난 서점과 문구점에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로 뜯고 들어가 현금과 상품권을 훔쳐 달아났다.

서점과 문구점에 문화상품권이 많이 있다는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특이하게도 항상 정수리 부분에 귀 모양이 달려, 마치 ‘곰 머리’를 연상케 하는 복면을 쓰고서 절도 행각을 벌였다.

한때 그는 전국 형사들에게 ‘곰 복면 절도범’으로 불리기도 했다.

경찰은 ‘곰 복면 절도범’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끈질기게 추적, 지난달 23일 대전역 인근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대전역 인근에서 거주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을 돌아다녔으며 ‘곰 모양’ 복면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자 그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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