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에 앞서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을 만난 베트남 자원환경부 트란홍하 차관은 “2013년 베트남 토지법 개정 이후 토지가격 공시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며 “한국의 선진화된 기법과 시스템을 전수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왼쪽)과 레 타인 쿠엔 베트남 토지행정청장(오른쪽)이 함께 지난 1일 부동산 관리분야 MOU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감정원은 이번 양기관간 MOU로 부동산관리를 위한 지가산정 및 토지가격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양 기관의 협력기반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MOU 체결 후 진행된 전문가 회의에서는 한국감정원에서는 ‘한국의 부동산가격정보시스템’을,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의 토지배분기준, 토지사용료 및 임대료의 부과기준과 방법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서종대 원장은 “이번 베트남과의 부동산 관리분야 MOU로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리분야의 조사ㆍ연구 및 정보운영 체계를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개발도상국의 부동산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선진국 전문기관과의 교류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발돋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