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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죽음의 건강검진…호주 코알라의 눈물
[HOOC]코알라. 이름만 들어도 왠지 귀엽다는 생각이 드시죠. 호주의 국가 상징 동물이기도 하죠.

정작 호주에서는 코알라 개체수가 급증해 골치를 앓고 있답니다. 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는 최근 건강 검진을 거쳐 코알라 일부를 도태시켰습니다. 죽음의 건강 검진인 셈이죠. 

죽음의 건강 검진을 받고 있는 호주 빅토리아주 코알라. <사진출처= DELWP Victoria 트위터 캡처>

주 정부는 이를 위해 5월 말 케이프 오트웨이 지역에서 코알라 신체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주 정부는 대변인은 “건강하지 않은 코알라는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도록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안락사를 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안락사된 코알라는 29마리. 빅토리아 주 정부는 모두 100마리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해 이중 30%를 안락사시킨 거죠. 

코알라 건강검진을 예고한 빅토리아 주 트위터.

빅토리아 주 정부는 적정 코알라 개체수는 1헥타르 당 1마리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캐프 오트웨이 지역의 경우 1헥타르 당 17마리를 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먹이가 부족해지고 코아라 전체의 생존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빅토리아 주 정부의 판단입니다.

호주는 2013~2014년에도 코알라 700마리를 비밀리에 안락사시켰습니다.

잇단 코알라 안락사에 반대 여론도 거셉니다.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거죠. 동물 인권단체들은 “문제는 코알라의 개체수 과잉이 아니라 숲이 부족한 탓”이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트 오트웨이에서 다른 곳으로 코알라를 이주시키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코알라. 우리가 수입하면 안될까요?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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