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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 지난달 내수판매 9% 감소…이달 프로모션에 사활
무이자 연장 등 실적만회 총력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활용하며 내수 확대에 나섰지만,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되레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무이자 할부 연장등 6월 실적 만회를 위해 프로모션을 확대하고있다.


2일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가 공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각사 내수 판매량과 전월 대비 증감율은 현대차 5만4990대(-12.8%), 기아차 4만10대(-7.1%), 한국지엠 1만2202대(-3.8%대), 쌍용차 7753대(-4.6%), 르노삼성 6542대(-6.8%)로 모든 업체들의 국내 판매 실적이 전월 대비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전체 5월 내수 판매량은 12만1497대로 전달 13만3935대에 비해 약 9.3% 감소했다. 현대차가사상 최초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도입하는 등 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경쟁적으로 강도 높은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득보다 실이 큰 셈이다.

반면 수입차 판매량은 전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오른 것으로 전망돼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수입차 업체들은 5월 판매 호조를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월 수입차 판매 현황에 대해 전달 수준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위기감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6월 프로모션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6월 판매조건으로 전달과 동일하게 아반떼ㆍ쏘나타ㆍ쏘나타하이브리드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20%)를 제공한다. 나아가 엑센트에 30만원 또는 2.6% 저금리, 아슬란에 100만원 또는 30만원+2.6%저금리 등을 제공하며 전달에 없던 프로모션 모델을 확대했다.

르노삼성은 SM3ㆍSM5ㆍSM7ㆍQM5 차종 구매 시 36개월 1.5%의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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