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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져가는 연인들의 다리, 퐁데자르 자물쇠 철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걸었던 프랑스 파리 퐁데자르(Pont des Arts) 다리의 자물쇠가 1일(현지시간) 철거된다. 다리에 묶인 자물쇠들의 무게만 모두 45톤에 달해, 지난해 다리 일부가 붕괴되기도 했다.

최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파리시 당국은 다리의 안전문제를 이유로 이 자물쇠들을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노트르담 성당 인근 퐁드라셰비셰(Pont de l’Archeveche) 다리의 자물쇠들도 함께 사라진다. 시 당국은 성명에서 ‘문화유산을 해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사진=위키피디아]

그동안 자물쇠들을 지탱해 온 19세기 퐁데자르 다리의 철제 난간은 올 연말께 투명한 패널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 난간은 1804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브루노 줄리아르 파리 부시장은 “파리가 사랑과 낭만의 도시로 남길 원한다”며 연인들이 사랑을 표현할 다른 방법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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