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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6 4월 첫 스타트 “GOOD”…일 평균 30.5만대 판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하루 평균 30만5000대씩 팔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 성적을 거뒀던 갤럭시S4보다도 30%가량 높은 판매 수치다.

4월 전체 출고량은 1070만대로,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빨리 1000만대를 돌파했다. 또 실제 판매량 역시 610만대로, 특히 갤럭시S6엣지는 출고량과 엇비슷한 판매량을 기록, “재고가 없어 못파는 현상”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1일 스마트폰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의 4월 실 판매량(Sell through)는 610만대라고 전했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30만5000대씩 팔린 것으로, 이는 갤럭시S5의 12만4000대(출시 38일 평균)나 갤럭시S4의 24만1000대(출시 35일 평균)를 뛰어넘는 수치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순항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개선됐다. 삼성증권은 4월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4%로 1월 21%를 최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의 초기 출시국인 북미 시장과 국내 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아이폰의 기세에 밀렸던 것을 점차 만회하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33%까지 회복했다. 특히 대당 500달러 이상 고가 시장에서47%의 점유율을 기록, 애플 아이폰의 42%보다 많았다. 역시 1차 출시 국인 국내에서도 전체 시장 점유율은 67%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갤럭시S6의 출시가 늦었던 중국에서는 여전히 부진했다. 전체적인 중국 시장이 4월에만 전년 대비 -4%가량 역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전작 갤럭시S5보다 2배 가량 더 팔렸지만 8%대 점유율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판매비는 5.5:4.5 수준으로 나타났다. 4월 갤럭시S6는 330만대가, 갤럭시S6엣지는 280만대가 팔렸다. 이 기간 전 세계 통신사와 주요 유통망을 통해 내보낸 갤럭시S6는 730만대, 갤럭시S6엣지는 340만대로, 당초 삼성전자의 예상과 달리 높은 가격에도 갤럭시S6엣지에 대한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분기 이익률도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2분기 스마트폰 전체 물량이 8300만대에서 7500만대로 10% 하락하더라도 스마트폰 판매 가격은 20%~30%가량 증가하며 10%~20%의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는 마진확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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