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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대표 7월 방미…본격 대권가도?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사진> 대표가 오는 7월 중 미국에 방문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7ㆍ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래로 ‘정당외교’ 차원에서 방미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김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을 미뤄 볼 때, 이번 ‘방미’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권가도에 오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뒷따르고 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7월 초ㆍ중순께 7박 안팎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비롯,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방미 중 미국 상ㆍ하원 원내대표를 비롯 한국과 관련한 상임위원장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또 뉴욕과 LA 등에서 한국 교민들과의 간담회, 경제 현장 방문 등 일정이 포함될 수 있다고 새누리당은 전했다.

김 대표가 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외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중국 방문 이후 두번째다. 김 대표의 방미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와 맞물러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대로 4월 임시국회 때 공무원연금법이 처리됐다면 김 대표는 5월에 미국에 방문할 예정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역대 사례를 보면 대선주자들은 대선이 열리기 1~2년 전 외국을 방문해 외연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6년 9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이었던 같은해 11월 각각 독일과 일본을 방문하고 2007년 12월 17대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다.

다만 새누리당 관계자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정당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뿐”이라며 과대 해석을 경계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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