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수, 앞바다로 흘러가…‘한국에도 영향?’
[헤럴드경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를 이송하던 중 누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일본 도쿄 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오염수를 이송하던 내압 호스에서 물이 새는 것을 현장 작업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오염수를 이동시키는 호스에 지름 약 1㎝ 크기의 구멍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쿄 전력에 따르면 이달 27일 오전 9시부터 오염수를 호스로 옮기기 시작했고 누수 확인 후 작업을 중단하기까지 이송량은 약 236t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부 오염수가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누수 현상이 일어난 호스 근처 배수로에서 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사능 농도가 상승했다”며 “누수된 오염수가 배수로를 따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전용 항만으로 흘러간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 항만에 흘러든 오염 물질의 영향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앞서 도쿄전력 측은 전용 항만과 외부 바다 사이에 설치된 수중(水中) 울타리가 오염물질의 이동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며 진흙 등의 이동을 어느 정도 막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수, 한국에도 영향 미칠까 겁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수, 일본 수산물은 아무래도 못 먹겠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수, 일본 정부 말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