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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경기 부진 탈출’ 삼성, 4-1 승리로 2연승…LG는 3연패

[ 헤럴드 H스포츠=잠실, 김송희기자 ] 낮경기에 부진하던 사자가 드디어 태양에 적응했다.

삼성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2시 경기에서 1승 8패로 매우 부진했다. 오늘은 달랐다. 투타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들며 기분좋은 2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 김용의의 안타로 처음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이후 2사에서 오지환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0-1 앞서 갔다. 삼성은 3회까지 매 이닝 출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 뜬공 등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달아나지도, 추격하지도 못한 채 흐르던 경기는 5회 균형이 맞춰졌다. 박해민의 볼넷과 이지영의 땅볼로 처음으로 주자가 득점권에 나간 상황. 김상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균형을 맞췄다.

LG는 추격의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며 선발 클로이드에게 7회까지 1득점으로 묶였다. 특히 6,7회 1~6번의 상위타선이 출루 없이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개인 통산 399호포 때려낸 이승엽 ⓒ삼성라이온즈

삼성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솔로포로 승기를 가져왔다. 7회 선두타자 이승엽이 임정우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개인 통산 399호 홈런이 결승타가 되는 순간.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8회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나바로의 안타에 이어 대타 채태인이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박한이의 볼넷과 박석민, 박해민의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4-1로 앞서 갔다. 안지만-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승리를 지켜냈다.

클로이드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기게 됐다. 이승엽이 개인통산 399호 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김상수가 2안타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오늘도 타선 부진에 시달리며 3연패에 빠졌다. 어제보다 2개 많은 5안타를 때려냈지만 산발적인 안타에 그쳤다.

kim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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