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잠실, 김송희기자 ] 삼성라이온즈 타일러 클로이드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 쾌투했다.

3번의 실패, 그리고 4번째에 드디어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됐다. 클로이드는 5월 6일 이후 승리가 없었다. 3번의 등판에서 5이닝 3실점, 7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불발로 2패만을 떠안았다.

드디어 오늘 5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LG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짠물 투구를 뽐냈다.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5승 눈 앞에 둔 클로이드 ⓒ삼성라이온즈

1회 풀카운트 끝에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 잡아낸 클로이드는 황목치승을 유격수 땅볼, 박용택을 삼진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 한나한을 좌익수 뜬공, 이병규를 유격수 땅볼, 양석환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 선두타자 김용의의 안타와 유강남의 희생번트 이후 이민재를 삼진 잡아냈지만, 오지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4회 클로이드는 한나한에게 내준 안타를 제외하고는 박용택, 이병규, 양석환을 잘 처리했다. 5회 2사후 이민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견제사로 잡아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감했다.

투구수가 많아졌지만, 클로이드의 공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6회 오지환-황목치승-박용택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데 이어, 7회에도 한나한-이병규-양석환의 중심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무사사구로 칼같은 제구력을 뽐내던 클로이드는 8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안지만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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