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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 닿아서”…술취한 10대 남성, 60대 노인 무차별 폭행 ‘충격’
[헤럴드 경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60대 노인을 마구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1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했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새벽 4시 50분쯤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술에 취한 채 길을 걷다 67살 김 모 씨와 어깨가 부딪치자 김 씨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KBS 방송 화면

10여분 간 이어진 폭행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멈췄다. 가해자는 19살 진 모 씨, 피해자는 67살 할아버지였다. 길을 가다가 어깨를 부딪혔다는 게 폭행 이유였는데, 당시 진 씨는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씨는 할아버지를 3백 미터 가량 쫓아가면서 돈을 요구하거나 지나가는 차량이 없을 때 때리고 심지어는 절까지 시켰다.

김군은 시민 신고로 경찰 순찰차가 출동하자 달아났고, 약 4분 동안 이어진 폭행 장면은 인근 CCTV에 담겼다. 김군은 150m쯤 도주해 승용차 곁에 숨었다가 검거됐다. 김군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가 “어깨를 부딛혀 기분 나빴다”고 번복했다.

할아버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와 다리 등을 다쳐 4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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