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농구 이어 권투까지…경찰, 승부조작 정황포착
[헤럴드경제]프로권투에서 승부 조작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프로모션 업체 대표 30대 중반 김모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WBC 아시아 슈퍼플라이급 대회에서 자신의 프로모션 소속 선수가 출전한 3~4경기의 승부를 조작할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선수 등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국 선수들이 김씨에게 돈을 받는 대가로 경기 중 김씨가 시키는대로 연기를 한 뒤 일부러 져준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은 김씨 주도로 이뤄졌으며 소속 선수들이나 불법 스포츠도박이 연루된 정황이 현재까지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부조작을 통해 소속사 선수의 전적을 좋게 만들어 선수를 키우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김씨 혼자서 꾸민 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