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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을 위한 ‘파랑새 증후군’ 예방법 7가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주요 대기업의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구직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갓 입사한 수습사원 100명 가운데 평균 13.5명이 3.5개월을 채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다. 기업문화 적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디어잡’과 ‘디자이너잡’을 운영하는 MJ플렉스 ‘사랑받는’ 신입사원이 되는 7가지의 팁을 정리해 제공했다.


▶그냥 인사는 필요 없다. 반드시 아이컨택 할 것=“인사 잘하세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매년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들려주는 회사 생활백서에서 가장 앞순위에 둔 항목이다. 인사는 자신의 존재를 가장 쉽고 간편하게 알리는 방법이며 ‘예의 바름’의 척도가 되는 행위다. 출, 퇴근 시 항상 큰 소리로 눈을 마주치며(아이컨택) 인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직장 상사와 동료에게 감사함의 표현은 적극적으로 하도록 하자. 상사가 무엇을 도와줘도 고마운 표현 하나 할 줄 모르는 부하 직원보다는 말 한마디라도 더 예쁘게 할 줄 아는 사람이 더 마음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근무 시 긴장한 모습을 자연스레 연출하라=회사의 업무는 회사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시작되는 모든 행동과 말투, 제스처를 포함한다. 이에 신입사원은 회사에서 행하는 모든 행동들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긴장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소위 ‘군기가 빠졌다.’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상사의 부름에는 즉각 대답을 하고 메모할 수 있는 노트를 반드시 챙겨가며, 업무 시에도 계속해서 의자에 등을 기댄 편안한 자세보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는 No=신입이기에 일 처리는 서툴더라도 회사 밖에서의 행동은 그간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충분하다. 평소 업무의 실수가 잦더라도 업무 외 시간인 점심시간이나 회식 때 센스 있는 모습을 어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뉴 선정 시 상사의 질문에 항상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답하기보다는 상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2가지 이상 메뉴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 시 물과 수저를 먼저 센스 있게 척척 세팅하는 것은 필수다. 만일 식사 후 상사가 밥값을 계산했을 때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빈말이라도 ‘커피는 제가 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인다면 싹싹하고 예의 바른 신입이 되어 있을 것이다.

▶왜 신입사원은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야 하는가=신입사원은 본래 출근 시간보다 30분 정도 미리 출근하여 전날의 업무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업무 전 자신의 마음가짐과 컨디션을 워밍업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연휴, 회식 다음날에 평상시보다 일찍 출근한다면 ‘매우 성실한 신입’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좋은 기회다.
반대로 퇴근에는 좀 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퇴근시간이 지났지만 상사가 아직도 업무를 하고 있을 시에는 ‘제가 도와드릴 것은 없나요?’라고 묻도록 하자. 이에 상사를 도와 야근을 하게 되면 몸은 힘들 수 있지만 그 시간 안에서 상사와 더욱 친해질 수 있으며 성실하고 ‘인간성’까지 좋은 신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신입사원은 싹싹해야 덜 고생 한다=싹싹함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기본적인 팩트에 이 말, 이 행동 하나만 얹으면 된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말이 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상사의 오늘 일과나 이런저런 안부를 물어보며 혹시 상사에게 무엇을 도움 줄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작은 먹을 것 하나라도 항상 상사들에게 나눠주고, 나아가 모두들 업무에 지쳐 있을 시에 센스 있게 소박한 간식 셔틀을 선보인다면 상사들의 ‘좋아요’를 한몸에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상사에게 ‘잘’ 혼나라=신입사원에게 ‘잘’ 혼나는 것은 자신이 회사에서 성장하는 데 충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설사 상사가 듣기 거북한 말을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바로 불쾌한 내색을 하는 것은 자신에게 마이너스다. 자신의 실수는 재빨리 인정하고 자신의 억울함이나 서운했던 마음은 상사의 화가 누그러졌을 때 타이밍을 잘 맞춰 이야기하는 것이 ‘잘’ 혼나면서 성장하는 방법이다.

▶당분간 퇴근 후 약속을 자제하라=조직은 ‘하나’가 되길 원한다. 업무 시에도 혹은 업무 외적으로도 뭉쳐야 할 때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똘똘 뭉치길 원한다. 사실 신입사원은 이러한 문화가 부담될 수 있다. 하지만 퇴근 후 회식이나 상사와의 사적인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는 분명히 있다. 특히 업무 외적인 편안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상사의 조언은 신입 생활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 시간을 더욱 유용하고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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