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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대구서 대권 시동거나…김부겸과 맞대결 주목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의 다음 행선지가 대구로 굳혀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경기도 지사에서 물러난 이후 민생행보를 이어온 김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의 간곡한 요청으로 보수혁신위원장을 맡으며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대구 수성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 당직자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갑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의원의 지역구로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사실상 차기 총선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김 위원장의 한 측근은 “일부 언론 보도대로 이 의원이 김 위원장에게 연락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의원 쪽에서 그렇게 나오는데 김 위원장이 마다할 이유는 없지 않나”라며 김 위원장의 대구 출마설에 힘을 실었다.

또 다른 측근 역시 “김 위원장의 고향이 대구에서 가까운 영천이기는 하지만 아무 이유없이 수성갑 지역구를 방문할 이유는 없지 않나”라며 출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대구 수성갑은 영남지역에서 ‘호남의 이정현’을 노리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의 잠재적 대권후보인 두 사람이 맞붙을 경우 사실상 정치생명을 건 건곤일척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차기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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