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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에 수산물 수입규제 따지던 日…나가노현서 방사능 오가피 나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원자력재해대책본부가 나가노현 기지마다이라 마을에서 생산되는 오가피에서 방사성 물질을 검출해 출하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본 원자력재해대책 본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28일까지의 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나가노(長野)현 기지마다이라(木島平) 촌에서 산출된 오가피에 대한 출하 제한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나가노현에서 출하된 오가피에서 방사성 세슘(140Bq/kg)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나가노현에서 채취된 버섯과 오가피는 방사성 물질 검출로 인해 출하를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표명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나가노현 오가피에 대해 지난 2014년 5월 22일 잠정 수입 중단 조치를 한 바 있다. 현재까지 한국이 일본 원전 사고로 잠정 수입 중단한 현은 후쿠시마, 가나가와, 군마, 이와테, 미야기, 나가노 등 8곳이다.

일본은 지난 21일 일본산 수산물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입규제조치에 대하여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에 따른 협의를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후쿠시마 등 자국 내 8개 현의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조치에 관해 양자 협의를 하자고 21일 요청했으며,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농림수산상은 한국의 수입제한 조치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수입금지가 WTO협정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표명했다. 일본은 자국 농산물에 대한 수입제한규제를 강화한 대만에 대해서도 WTO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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