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 접촉한 홍콩 간호사 “기침에 구역질 증상”
[헤럴드경제]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와 접촉한 홍콩 간호사 “기침에 구역질 증상”

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와 접족한 홍콩 간호사가 기침과 구역질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일단 예비 검사에서는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콩 위생서 산하 위생방역센터는 홍콩국제공항에서 메르스 의심 한국인을 검사한 공인 간호사가 28일(현지시간) 기침과 구역질, 현기증 증세를 신고해 검사와 관리를 위해 의원관리국 전염병 센터로 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생방역센터는 그러나 이 간호사가 비인두 흡인물 예비 검사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 한국인은 지난 26일 오후 1시께 한국발 아시아나항공 OZ723편으로 홍콩에 도착했으며 오후 3시 버스를 타고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로 떠났다.

그가 탄 항공기에는 한국인 80명과 중국인 73명 등 승객 158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으며, 버스에는 약 10명이 탑승했다. 그는 현재 광둥성 내 병원에 입원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홍콩 언론은 그가 홍콩에 도착했을 때 열이 있고 기침을 해 간호사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는지, 메르스 환자가 있는 의료 시설에 갔는지 등을 물었지만, 모두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국에서 발생한 세 번째 메르스 환자 C(76)씨의 아들이자 네번째 환자 D(40대 중반·여)씨의 동생으로, 16일 아버지 C씨와 첫 환자 A씨가 입원한 병실에 4시간가량 머물렀다.

응급실 의료진은 그에게 중국출장 취소를 권유했지만,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출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