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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새 5개년 계획 목표서 ‘건전ㆍ균형 발전’ 강조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전하고 균형있는 발전에 초점을 맞춘 새 5개년 계획의 목표를 제시했다.

29일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7일 저장성에서 화동 지역 6명의 지도자와 가진 좌담회에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13ㆍ5규획’(13차 5개년(2016~2020)계획)의 10대 목표를 제시하면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12ㆍ5규획’(12차 5개년(2011~2015)계획)은 올해로 끝난다.

10대 목표는 성장세 유지, 경제 발전방식 전환, 산업 구조조정, 혁신 통한발전 추동, 농업 현대화 가속, 경제체제 개혁, 조화로운 발전 추구, 생태문명 건설 강화, 민생 보장과 개선, 빈곤지역 개발 등이다.


시 주석은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나 방안을 깊이 있게 연구해서 건전한 발전이 이뤄지도록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동시에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발전 여지를 넓혀 경제적 총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민생 개선과 관련해서도 대중의 관심이 높은 교육, 취업, 수입, 사회보장, 의료위생, 식품안전 등 문제를 전면적으로 해결하고 발전의 성과가 좀 더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이 이처럼 화동지역 지도자들을 소집해 새로운 5개년 계획의 목표를 제시한 것은 성장세 둔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발전 수준이 중서부에 비해 높은 연해지역이 성장을 이끄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003~2007년 10~14%를 보이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2009년 9%대로 낮아졌다가 2010년 10.4%로 반등한 이후 4년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24년 만에 최저치인 7.4%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도 최근 ‘13ㆍ5규획시기 발전 환경·추세와 전략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새 5개년 계획기간 달성하게 될 주요 경제지표들을 전망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경제망이 전했다.

보고서는 계획기간 GDP 증가율을 7% 안팎, 소비자물가(CPI) 상승폭을 2.4~4.6%수준으로 각각 유지하고 1인당 GDP는 2020년까지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은 “세계경제 여건이 비교적 복잡하고 위기와 도전이 교차하고 있지만 시간과 기세는 대체로 우리에게 유리하다”며 “중국 발전의 중요한 전략적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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