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의 공사비 전액은 에스원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한 7500만원을 활용했으며, 공사는 에스원 직원과 용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 6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진행했다.
노후했던 45가구의 쪽방 나무문은 유사 시 화염 연소방지를 할 수 있는 방화문으로 모두 교체하고 방마다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설치했다.
복도에는 거주자의 대피를 돕기 위한 피난유도등을 설치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소화기 2대씩을 각 층마다 비치했다.
아울러 시멘트가 오래돼 바닥이 미끄러웠던 계단은 미끄럽지 않게 논슬립을 부착하고, 공동세면장도 깨끗하게 보수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민ㆍ관이 함께하는 화재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화재로 인한 생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취약계층 안전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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