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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전국 최초 재개발 ‘뉴 스테이’ 시범사업 추진… 청천2재개발구역 3197호 공급 추진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재개발 ‘뉴 스테이(NEW STAY)’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장기간 정체돼 있는 재개발사업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임대주택 보급을 위해 뉴 스테이(정부가 1.13 대책에서 발표한 기업형 임대주택)를 재개발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첫 번째 사업으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3197세대를 오는2017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나오는 일반분양분을 기업형 임대로 공급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다.

정비사업의 미분양 리스크를 줄여 정체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면서 직주근접성이 좋은 도심에서 양질의 기업형 임대를 공급하는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시가 선정한 부평구 청천2 재개발구역은 인천시 정비계획 기준, 전체 공급(예정)세대가 3592세대(용적률248%)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일반분양분 상당수가 미분양될 우려가 제기돼 지난 2010년 6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이후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시는 지난 3월에 청천2구역을 정비사업과 연계한 기업형임대주택 후보지로 국토교통부에 추천했다.

시와 국토교통부는 청천2 재개발사업이 사업규모를 고려할 때 기업형 임대 대량공급이 용이한 점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임대수요가 풍부한 점을 고려해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공급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따라서 국토교통부의 1.13 대책 발표에 따른 뉴스테이 정책 추진의지와 현장중심의 지원책에 인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계획과 청천2구역 조합의 선택이 어우러져,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이 재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부진한 재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재개발 의무임대 비율을 0%까지 낮출 수 있는 인천시 주택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지난 26일 고시해 오는 2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청천2구역에 대해서는 고시 시행에도 불구하고, 부평구청과의 협의를 거쳐 전체 공급세대의 5%를 재개발 공공임대로 저소득층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청천2구역 기업형 임대는 임대리츠 영업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제반 절차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오는 2019년에는 준공․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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