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교육부 “서울대 법인에 ‘명절상납 의혹’ 서울사대부초 조사 요청”
최근 교장ㆍ교감, 교직원들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 제기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서울사대부초)에 대한 서울대 법인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사대부초는 교직원들이 교장과 교감에게 금품을 줬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서울사대부초에 대한 지도ㆍ감독 권한을 가진 서울대 총장에게 정확히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하면 관련 조처를 한 뒤 보고하라는 공문을 어제 보냈다”며 “향후 교육부는 일단 서울대 총장의 조치를 지켜보고 나서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2011년 법인으로 전환할 당시서울사대부초를 비롯한 사범대 부설 4개 초ㆍ중ㆍ고교를 양도받지 못했다. 이들 학교는 지난해 1월 뒤늦게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대 법인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최근 일부 언론은 ‘서울사대부속초 친목회 결산 자료’를 토대로 이 학교 교직원들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을 앞두고 교장과 교감에게 50만 원씩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친목회는 교원을 포함한 교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교장, 교감은 교원들과 직무 관련성이 있고 현행 공무원행동강령상 공무원은 3만원 이상의 선물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서울대 법인은 서울사대부초 교장 등을 조사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징계위원회를 열 수 있다.

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