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제외 6자회담 5자, 도쿄서 대북 대응방안 논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ㆍ미국ㆍ일본이 서울회동을 갖고 대북 압박을 결의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5개국 외교 당국자들도 도쿄에서 대북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을 제외한 북핵 6자회담 참가국인 한국ㆍ미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 5개국 당국자들은 28일 오전 도쿄 미타(三田) 공용회의소에서 개막한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해 북핵과 미사일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사진=외교부 제공]

이 자리에는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 등 한ㆍ미ㆍ일 3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와 중국, 러시아의 주일 대사관 당국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회의 초청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27일 서울에서 만나 대북 압박 강화에 뜻을 같이한 만큼 이들 세 나라 6자회담 차석대표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시킬 방안을 논의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공조 의사를 표현할 지 여부도 주된 관심사다.

다만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본국에서 당국자를 파견하지 않고 주일 대사관 인사를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져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NEACD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하 국제 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가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참가국의 외교ㆍ국방 관료와 학자들을 초청해 매년 진행하는 다자간 안보 대화체다. 6자회담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반관반민(트랙 1.5) 성격의 대화체인 이 회의에 북한은 2006년 김계관 당시 외무성 부상, 2009년 리근 당시 외무성 미국국장, 2012년 최선희 당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등 북핵 협상 당국자들을 파견한 바 있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