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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역 대체고가 없어도 ‘교통대란’ 없다”
-출입기자 만찬 간담회서 밝혀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공원화 조성사업’과 관련, “대체고가가 없어도 교통대란은 없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 만찬간담회에서 “국토교통연구원 등에서 용역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고가 없이 남대문시장까지 가는데 지금보다) 7분 정도 늦어진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철거된 청계고가를 예로 들며 “청계천이 복원되고 나서 교통이 증가했느냐”면서 “차가 막힌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이 다 대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덕동 쪽에서 사람들이 미리 다른 방향으로 우회하든지 할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은 보행친화 프로젝트”라면서 “서울역은 하루 유동인구 40만명에 달하는 서울의 관문으로, (고가로) 걸어서 남대문시장과 명동을 돌아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이 (서울역)서부 대개발 사업으로 확대됐다”면서 “오는 7월께 남대문시장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세운상가와 남산을 어떻게 연결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재건축으로 철거 위기에 놓인 옥인동 ‘윤덕영 가옥’(윤씨 가옥)에 대해 “재건축 승인이 났지만 수익성이 떨어져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용적률을 올려주든지 매몰 비용을 양보해 윤씨 가옥을 보존하고 지역 역사성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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