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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살인폭염’, 아이스크림처럼 녹은 충격 도로
[헤럴드경제]인도에서 살인적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은 인도 남부의 텔랑가나주와 아드라프라데시주에서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최소 1150여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날 텔랑가나주도 한낮 기온은 48도까지 치솟으며 269명이 숨졌다. 또한 884명이 사망한 인도의 아드라프라데시주에서도 한낮 기온이 47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졌다. 


피해가 심각하자, 인도 정부는 시민들에게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부 출입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며 모자와 물 등이 없이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같은 살인적인 폭염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사진 한장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지난 25일, 인도의 지역신문인 ‘힌드 스탄 타임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로 아스팔트가 폭염에 녹아내린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인도의기온은 45도 가량이었으며, 델리의 한 횡단보도 아스팔트는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 


한편 인도의 폭염은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할 순 없지만 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는 엘니뇨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호주와 미국 기상청은 최근 예년보다 강한 엘니뇨가 관측되고 있으며 올여름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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