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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E1채리티 오픈서 독주체제 굳힐까?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덤보’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무대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ㆍ645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 1억2000만원)이다. 




전인지는 올시즌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4월 올해 두번째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이달 초엔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전인지는 현재 고진영(20·넵스)과 나란히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대상포인트-상금-평균타수 등 ‘알짜 타이틀’ 3개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며 우위를 지키고 있다. 고진영은 대상-상금부문 2위, 평균타수 부문 3위다. 특히 고진영이 결막염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하면서 전인지가 2주 연속 우승컵을 가져갈 경우 독주체제를 굳히게 된다. 

이번 대회코스는 전장이 길지 않지만 그린에 경사가 곳곳에 숨어 있어, 핀 위치에 따라 숏게임에서 성적이 갈릴 수 있다. 평균퍼트 1위에 올라 있는 전인지에게 유리한 점이다.

전인지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25ㆍSBI저축은행)을 비롯해 올시즌 각각 1승씩을 거둔 김보경(29ㆍ요진건설), 이정민(23ㆍ비씨카드), 김민선5(20ㆍCJ오쇼핑) 등이다.

여기에 일본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까지 가세해 우승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던 안신애(25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도 오랜만에 필드에 나선다.

이 대회는 채리티 대회답게 총상금의 10%인 6000만원, 스폰서사가 6000만원을 내 1억2000만원을 장애우 복지시설과 골프유망주 후원에 사용한다. 컷탈락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도 이채롭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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