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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 110만 마리 ‘몸에 붙여’ 기네스, 무게만 109kg…“2,000번 넘게 쏘였다”
[헤럴드 경제] 사람의 몸에 벌이 몇마리나 붙을 수 있을까

한 중국인 남성이 벌 110만여 마리를 몸에 붙여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타이안(泰安) 지역에 사는 가오빙궈(55)는 전날 몸에 총 109.1㎏의 벌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사이트 캡처

통상 벌 1㎏당 1만 마리로 계산하기 때문에 약 110만 마리를 몸에 올린 셈이다.

종전 기록은 중국인 장웨이가 작년 6월에 세웠던 83.5㎏였다.

가오는 우선 벌이 사람 체취를 좋아한다는 점 때문에 샤워를 한 뒤 속옷 차림으로 도전에 나섰다.

이어 일벌을 꾀하려고 여왕벌 10여 마리를 몸 곳곳에 얹었다. 마지막으로 30개 둥지 분량의 벌통을 발에 엎었다.

약 3시간 뒤 몸에서 벌이 앉지 않은 부위는 담배를 물고 있는 입술뿐이었다.

신기록에 도전하는 동안 가오는 벌에 2천번 넘게 쏘였다. 또 체온이 일시적으로 섭씨 60도까지 올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는 그가 타이안 지역에서 ‘양봉왕’으로 불리며 약 35년간 벌과 함께 해온 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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