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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중독, 중ㆍ고→초등생... 뺏으면 우는 나이로 低연령화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인터넷 중독 위험이 갈수록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1만1492개 학교의 초등학교 4학년, 중ㆍ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전환기 학생 142만여명을 대상으로 ‘2015년 인터넷ㆍ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인터넷 중독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심화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전체 4학년 학생 44만2121명의 1만9477명으로 4.4% 수준이던 중독 위험군은 올해 전체 조사인원 40만8680명의 2만3483명(5.7%)으로 약 1.3%가량 증가했다.

특히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와 금단현상 등을 보이는 ‘위험사용자군’은 2502명에서 3068명으로, 자기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주의사용자군’은 1만6975명에서 2만415명으로 급증했다.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줄거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중학교 1학년생은 지난해 전체 조사 인원의 8.3%가 위험사용자군 및 주의사용자군에 속했지만, 금년에는 0.6% 증가한 8.9%로 집계됐다. 전체 조사인원 45만1582명 중 3736명이 위험사용자군, 3만6852명이 주의사용자군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4%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전체 조사인원 56만3004명 가운데 2648명이 위험사용자군에 속했고 3만9210명이 주의사용자군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가부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 사용자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총 20만8446명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공존 위험군 청소년은 4만9398여명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2014년에는 전체 위험청소년 24만2406명 가운데 4만9250명이 공존 위험군 청소년이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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