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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 5방’ 넥센, 화끈한 타격으로 13-4 승리…5연패 탈출

[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잠잠했던 넥센의 장타력이 폭발했다.

넥센이 27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3-4로 승리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전원안타와 더불어 5개의 홈런이 터지며 손쉽게 승리를 만들어냈다.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한 유한준 ⓒ넥센히어로즈
전날 영봉패를 당했던 넥센은 1회부터 화끈한 방망이를 뽐냈다. 이택근과 스나이더의 연속 안타와 박헌도의 볼넷을 엮어 무사 만루.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얻은 넥센은 박병호의 3점홈런까지 터지며 1회부터 4-0으로 앞서갔다.

2회 삼성의 하위타순이 반격을 시작했다. 백상원의 안타에 이어 박해민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이흥련의 땅볼과 김상수의 안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2점을 내준 넥센은 곧바로 점수를 찾아왔다. 3회 윤석민이 장원삼을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낸 것. 점수는 6-2로 벌어졌다.

넥센의 장타는 멈추지 않았다. 4회 스나이더가 바뀐 투수 김기태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냈다. 5회에도 유한준-김민성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9-2로 앞서갔다. 홈런 5개째. 막혀있던 넥센의 홈런포가 시원하게 터졌다.

5회 삼성은 최형우의 내야안타와 이승엽의 2루타로 1점 따라 붙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백상원의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2안타를 때려낸 김상수가 타석에 들어서며 기대를 높였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1점 추격에 만족해야 했다.

막혀있던 방망이는 터지기 시작했다. 6회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11-3까지 점수를 벌린 뒤 7회 박헌도까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8회 삼성이 김상수의 땅볼로 1점 추격했지만 따라잡기는 힘든 점수 차였다.

선발 한현희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둔 넥센은 5연패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잠잠했던 스나이더와 박병호의 홈런이 반가웠다. 유한준, 김민성, 윤석민도 각각 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에 승기를 내줬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기태와 권오준도 각각 5실점, 2실점으로 부진하며 대량실점했다. 나바로, 박해민, 김상수가 2안타씩을 때려냈지만 중심타선에서 한 방이 터지질 않았다.

by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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