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의 이런 모습에 선수단에 적잖은 파장이 일어났다. 무슨일이 있었을까.
채태인은 최형우를 보자마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고 한 마디 건넸다. 마치 스님과 같다는 의미에서다. 옆에 있던 박한이와 김상수도 거들었다.
▲사진=OSEN |
박한이는 “야! 고등학교로 가라”고 장난을 쳤고 김상수는 “최원빈이잖아요”라고 놀렸다. ‘최원빈’은 최형우의 성적이 좋을 때 팬들이 불러준 애칭이다.
화제는 이어졌다. 누군가는 “4번 타자로서 각성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말도 했다.
이에 대한 최형우의 대답은 간단 명쾌했다. “더워서 잘랐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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