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실험쥐의 지방세포에서 갈렉틴-1 (galectin-1) 단백질이 과다하게 생성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했다. 이어 이 단백질의 체내생성을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인 티오디갈락토사이드 (thiodigalactoside) 물질도 함께 발견했다.
윤 교수팀은 이 물질을 비만 실험쥐에 투여한 결과 5주 만에 30여% 정도의 놀라운 체중감량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기존의 비만치료제 및 후보물질들의 경우, 매일 투여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체중감량효과도 10% 미만인데 비해 이번에 발견된 물질은 일주일에 1회만 투여해도 큰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과 함께 탄수화물계열이라 독성이나 부작용 걱정이 없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물질을 투여 받은 비만 실험쥐는 복부지방 축적은 크게 감소시키는 반면 갈색지방을 활성화시켜 과잉 지방 일부를 연소시켜 없애주는 장점을 동시에 나타낸다는 사실도 함께 규명했다.
또 갈렉틴-1 단백질은 비만 실험쥐뿐만 아니라 비만인 사람에게서도 매우 유사하게 생성되며 이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이 동일하기 때문에 앞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윤 교수팀은 기대학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연구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학술지로 평가되는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온라인판 5월 26일자에 발표됐다. 또 국내외 특허출원이 완료돼 현재 기술이전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BK플러스사업과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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