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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윤석화의‘먼 그대’
임영웅 연출 60주년 헌정무대...내달 18일부터 산울림소극장
연기 인생 40주년을 맞은 배우 윤석화가 임영웅 연출 6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무대로 연극 ‘먼 그대’를 선보인다. 1983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서영은의 단편 소설이 원작이다.

윤석화는 소설 속 주인공 문자의 이야기를 모노드라마로 옮겼다. 윤석화가 연출을 맡고 직접 문자역으로 출연한다.

26일 산울림소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화는 “지난 40년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임영웅 선생님이 계셔서 제가 아직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임영웅 선생님이 걸어온 60년과 제가 걸어온 40년을 합쳐 100년이라는 시간을 ‘먼 그대’를 통해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석화는 ‘먼 그대’가 남녀 간의 사랑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무엇보다 ‘조건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윤석화는 2009년말 연극 ‘베니스의 상인’의 포샤역 이후 5년여 만에 배우로서 무대에 선다.

윤석화는 1988년 연극 ‘하나를 위한 이중주’로 임영웅 연출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목소리’,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윤석화는 “40년 동안 가장 많은 작업을 함께 한 연출가가 임영웅 선생님이었다”며 “제가 산울림극장에서 공연할 때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고기도 구워주셨다. 저에게는 너무 귀한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석화는 1975년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신의 아그네스’ 등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임영웅 연출은 1955년 ‘사육신’으로 데뷔해 올해 60주년을 맞는다.

‘먼 그대’는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5일까지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한다.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02-334-5915)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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