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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13만개 일자리 만든다
중소기업인 朴대통령과 대화…朴대통령“의료·관광 등 규제완화를 고용창출 기회로”
청년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1년간 13만개의 중소기업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중소기업중앙회 등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단체들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계의 일자리 창출 촉진계획’을 보고했다.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중기단체들은 ‘청년 한 명 이상 추가 채용하기 운동’, ‘벤처 창업’, ‘기술고용’ 등을 통해 향후 1년간 1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로 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겸한 것으로 기존의 포상 및 오ㆍ만찬 위주에서 올해는 국가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중소기업인과 토론을 갖는데 중점을 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중소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서 중소기업의 역할과 노고를 격려하고, 중소기업들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글로벌 역량 강화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의료ㆍ관광 등 규제완화를 통한 서비스 산업 육성, 경제 외교를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등의 성과물을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자리에서 창업절차 간소화, 스톡옵션 규제 완화, 원격의료 서비스 관련 제도의 조속한 정비 등을 건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청년들이 절망하고 포기하는 현실을 개선하는 일이 중소기업인들의 소명”이라며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일자리 걱정 없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창조경제, 규제개혁, 순방외교에 적극 호응해 1년간 13만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사업체의 99.9%, 일자리의 87.5%를 차지하는 국민 경제의 근간”이라며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중소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내 분야’와 ‘해외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의 김세종 원장이 ‘중소기업 일자리창출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윤원석 본부장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인과 정부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임동욱 일신화학공업 대표, 백서재 대영전자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54명이 훈ㆍ표창을 받았다.

조문술ㆍ최상현 기자/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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