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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저 역풍에…현대차 시총 2위 자리도 내줘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엔저에 따른 우려로 현대자동차의 주가가 1% 이상 떨어지면서 현대차가 시가총액 2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27일 오전 9시54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1.56% 내린 1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34조6000억원으로 34조8000억원인 SK하이닉스에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엔화 약세로 현대차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 우위에 서면서 현대차의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26일 오전 엔ㆍ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23.02엔 수준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해 2007년 7월 10일 이후 약 7년 10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달러 매수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자동차와 타이어 산업의 외형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 조정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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