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총사업비 875억 원으로 부지면적 255만㎡, 건물 연면적 1만 6,000㎡ 규모이며,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한반도 주요 동ㆍ식물의 멸종위기생물을 증식ㆍ복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 연구ㆍ실험시설 등을 갖추고 멸종위기생물 증식ㆍ복원 및 중장기 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사업부지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대륙사슴, 사향노루, 스라소니, 검독수리, 저어새 등 행동반경이 큰 대형동물의 복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환경부는 실내ㆍ외 사육장, 야외 방사장, 적응훈련장, 맹금류활강연습장 등 자연 적응시설이 설립될 예정이어서 이들 동물의 복원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멸종위기생물 증식ㆍ복원 연구는 장기적인 시간과 연구과정이 필요할뿐 아니라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호은 환경부 센터건립추진TF팀 팀장은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본격 운영될 경우, 국가 멸종위기생물 보호 및 복원 사업의 총괄 역할을 맡게 된다”며 “한반도에서 절멸하거나 원종 확보가 곤란했던 종의 복원에 효과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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