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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일본 평화헌법 체제 탈피” vs 日 “70년간 평화국가 일로”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일본 정부는 26일 중국 국방백서가 일본이 전후체제(2차대전의 결과로서 형성된 일본의 평화헌법 체제)를 탈피하려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전혀 맞지 않다”며 반발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ㆍ사진)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전후체제 탈피 시도’를 안보 위협 요인의 맥락에서 거론한 중국 국방백서 내용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우리나라는 전후 70년간 일관되게 평화국가로서 걸어왔다는 점은 여러 나라가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삶을 지키고, 국제협조주의에 기초한 적극적 평화주의의 입장에서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걸어왔다”며 “이런 우리나라의 안보 정책을 더욱더 중국을 포함한 관련 국가들에 반복해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자국의 국방전략과 국방발전 비전 등을 담은 ‘중국의 군사전략’이라는 제목의 2015년 국방백서를 통해 “중국이 다원화하고 복잡한 안보위협에 여전히 직면하고 있으며 외부의 저항과 도전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일본의 전후체제 탈피 시도 및 군사안보 정책의 대규모 조정을 거론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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