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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신성장동력을 찾아라] 1대1 쇼핑톡…백화점·플리마켓까지 ‘클릭~’
네이버의 쇼핑 O2O 플랫폼 ‘샵윈도’의 ‘1대1 쇼핑톡’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로도 확산되고 있다. 1대1 쇼핑톡은 친구와 채팅하듯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쇼핑 메신저다. 모바일 상권 대응이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이 1대1 쇼핑톡을 활용해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공 신화를 써내면서 최근에는 백화점과 플리마켓(벼룩시장)까지 쇼핑에 채팅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입점한 네이버 등도 최근 모바일 채팅과 결제시스템 적용에 속속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이 ‘채팅 결제’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브랜드 업체들도 채팅 결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더랩108, 산타마리아노벨라, 펜디키즈 등이 대표적인 예다. 기존 온라인에 친화적이지 않았던 명품 브랜드들도 모바일 쇼핑 결제 시스템의 도입 차원에서 1대1 쇼핑톡을 적용하고 있다. ‘발리’, ‘펜디’, ‘제롬드레이퓌스’ 등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부터 오즈세컨, 미샤, 듀엘 등 중고가 브랜드 채팅 결제를 활용하고 있다. 샵윈도는 지난 12월 정식 서비스 도입 이후 매달 큰 수치로 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월 대비 43%, 4월에는 전월 대비 14% 이상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대1 쇼핑톡 베타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중순 도입한 이후 네이버 샵윈도 거래 규모는 크게 상승했다.

1대1 쇼핑톡 이용자는 사이즈와 색상 등 제품 특성뿐만 아니라 코디법, 최근 패션 트렌드, 어울리는 제품 추천 등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할 수 있다. 특히 몇몇 매장의 경우에는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하던 가격 ‘네고’까지 진행하며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모바일에 적용해 차별화를 통한 매출 증가를 이뤄내고 있다.

1대1 쇼핑톡 서비스로만 월 매출 1억을 돌파한 매장이 등장하면서 해당 서비스에 대한 효과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샵윈도 전체 거래액 중 1대1 쇼핑톡을 통한 결제 비중이 전체의 12%에 달하며, 단골 수 1만명 이상 업체도 4개로 증가했다.

개성 있는 작가들의 작품 및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확대되고 있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고, 1대1 쇼핑톡을 통해 판매자와 생생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눈 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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