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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신성장동력을 찾아라]에코시스템 기반 글로벌 OLED 시장선도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1등 제품 만들기에 나선다.

“IPS와 구리배선 등 남들이 가지 않은 차별화된 기술로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해온 저력이 OLED로 이어져 세계시장을 제패할 것”이라는 게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장(사장)의 목표이자 확신이다.


여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OLED 개발과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은 물론 장비, 재료, 부품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축해 OLED를 향후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OLED 사업 육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여상덕 사장을 수장으로 한 OLED 사업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각 사업부별로 진행됐던 OLED 생산, 개발, 영업, 마케팅 부분을 완결형 체제로 일원화, 시너지 향상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투자, 제품, 고객 등 OLED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방위 전략을 정비하여 O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OLED 미디어 데이’를 열고 플렉시블OLED TV,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OLED 제품을 소개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OLED는 무엇보다 가장 완벽한 ‘블랙(Black)’을 표현해 LCD가 결코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또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과 1000배 빠른 응답속도 등 전반적인 화질 측면에서 OLED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새롭게 주목받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향후 2017년까지 ‘투명하면서도 휘어지는 60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아울러 대형 OLED의 경우 프리미엄 TV시장에서 확실한 지배력을 구축함과 동시에 OLED만이 할 수 있는 투명, 롤러블 기술을 활용해 커머셜 및 방송용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열어나가기로 했다.

고해상도(FHD)의 경우 이미 80% 이상의 수율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생산성 극대화로 UHD 해상도 제품의 골든수율 제고에 도전한다. 이를 통해 올해 60만대에서 내년 150만대의 OLED TV를 판매함은 물론, 77ㆍ65ㆍ55인치 UHD해상도 제품에 이어 초대형 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ㆍ소형 OLED의 경우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에 집중, 스마트와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개발로 시장을 선도키로 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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