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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종 사업 ‘바이오 분야’ 성장 탄력…식음료사업 베트남 등 해외진출 모색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양사 모두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과 패션ㆍ식음료 사업은 물론, 삼성의 신수종 사업으로 꼽히는 바이오 분야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제일모직은 소비자들에게 ‘패션’회사로 익히 알려져있지만, 회사 내 건설사업 규모도 만만치않다. 삼성화재 판교사옥, 용인 수지에 들어선 씨게이트코리아 디자인센터 등을 지었다.

건물 조경분야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UN평화공원, 서천 국립생태원 등이 제일모직 건축사업부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물류회사로 출발해 종합상사로 성장한 삼성물산도 건축사업 규모가 상당하다. 지난해 빌딩과 플랜트, 해외 프로젝트 수주액이 13조81억원에 달한다.

제일모직의 패션과 식음료 사업은 종합상사 부문의 해외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제일모직은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그동안 SPA ‘에잇세컨즈’와 ‘빈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삼성그룹 계열사 구내식당에서 급식사업을 하며 몸집을 키워온 식음료사업부도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모색중이다. 직영급식소 증가, 대기업 급식업체의 관공서 입찰제한 등으로 설자리가 줄어들자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개발도상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것이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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