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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중기 오늘 전역…드라마 복귀작 벌써 확정
[헤럴드경제]배우 송중기가 드디어 전역한다. 그의 연기자 복귀가 안방 극장과 스크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송중기는 26일 오전 약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그토록 기다려온 팬들 앞에 서서 전역식을 치른다. 그는 지난 2013년 8월 27일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를 통해 입대해 제22사단 수색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

앞서 소속사 블로썸 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은 이날 송중기와 만남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취재진도 참석해 송중기의 전역 소감과 향후 행보에 대해 물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중기의 복귀 후 행보는 이미 정해졌다. 바로 ‘미다스의 손’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는 것. KBS에서 준비한 대작으로 송중기를 비롯해 송혜교 진구 등 인기 스타들이 캐스팅 돼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작된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2년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이후 약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김은숙 작가의 필체를 통해 표현될 캐릭터가 멜로물에 능숙한 톱스타 송혜교와의 만남으로 어떠한 효과를 낼 지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군 전역이 상징하는 ‘남성적 매력’까지 덤으로 얻게 된 만큼 새 작품에서 보여줄 송중기의 연기가 어떤 식으로 변화됐을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스크린 복귀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송중기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박보영과 호흡을 맞추며 선 굵은 인상을 남겼다. 이 영화는 전국 관객 665만(영화진흥위원회. 24일 기준)을 끌어모으며 송중기가 한몫을 담당한 티켓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풍의 인기 웹툰 ‘찌질의 역사’나 한중 합작 프로젝트 ‘권법’ 등 화제성이 강한 영화에서도 주연 배우로 여러 번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조만간 스크린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는 물론 영화에서도 흥행력을 과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할지 눈길이 간다.

연기력은 또래 배우들이나 경력 배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 2010년부터 인기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두루 가져간 그의 트로피가 이를 입증한다. 그가 군 전역 후 주연급 스타로서 어떤 위치를 만들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연기자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함께 호감형 배우라는 점도 기대할만한 대목이다. 최근 그가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점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것. 군 복무 중에도 선행을 베푼 이 배우의 군 전역을 반기지 않을 팬들이 누가 있을까. 과거 미국 국적을 받고 군 입대를 포기했다가 입국 금지를 당한 스타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사죄하는 분위기라 송중기의 전역은 더욱 돋보인다. 여러 호재를 안고 전역하는 송중기의 배우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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