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커넥티드 카’에 베팅한 아우디, R8 이-트론 선보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가 자동주행(autonomous-driving) 및 주행 중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이른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우디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가 주최하는 ‘CES 아시아 소비자가전 전시회’에 앞서 개최한 행사에서 자동주행과 주행 중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자동차 모델 R8 이-트론(e-tron)을 공개하며, 중국이 이같은 기술을 장착한 하이엔드 자동차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커넥티드 카는 필수적이다”라며 올해 중국에서 커넥티드 카를 이용한 전략을 전개할 것이란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것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는 중국 인터넷 업체인 바이두와의 기술협력, 통신업체인 화웨이와의 초고속 데이터 모듈 개발 계획도 밝혔다.

중국은 아우디의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지난해 58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8%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올 들어 성장세 둔화를 경험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돌파구로 커넥티드 카를 선택했다.

중국은 스마트폰 사용 인구만 5억 명이 넘으며 아우디 차량 사용자들의 평균 연령은 50대인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36세로 젊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슈타들러 CEO는 “아우디가 올해 커넥티드 카 전략을 중국에서 중점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점유율 확대를 위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