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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풀 마인드’ 존 내시 사망... 러셀크로 “뷰티블 하트, 진심애도“
[헤럴드경제]정신분열증(조현병)을 앓는 천재 수학자의 인생을 그린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모델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존 내시(86)가 23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B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존 내시와 부인 얼리샤 내시(82)는 전날 오후 4시30분께 미국 뉴저지주 턴파이크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택시가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모두 숨졌다.

뉴저지주 경찰에 따르면 내시 부부는 사고 당시 택시 밖으로 튕겨 나왔으며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시는 지난 1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을 수상한 뒤 귀국, 뉴어크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시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담은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뷰티풀 마인드’에서 주인공역을 맡은 러셀 크로는 트위터에 “충격이다. 존과 얼리샤,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보낸다. 경이적인 파트너십.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하트”라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내시와 함께 공동으로 상을 받은 수학자 루이스 니렌버그(90)는 뉴어크 공항에서 내시 부부와 한 시간 동안 환담을 했다며 “내시는 진정으로 위대한 수학자이자 천재였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프린스턴대학의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 총장은 성명을 통해 내시 부부가 프린스턴 대학 공동체의 특별한 일원이었다며 “고인의 비범한 업적은 게임이론에 영향을받은 여러 세대의 수학자, 경제학자에 영감을 주었다”고 기렸다.



<사진출처=BBC>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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